재경서상고동문회(회장 양상현)는 지난 12월19일 저녁7시 서울 목동 스카이웨딩홀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성기 고문, 강유복 재경서상면향우회장, 최종택 재경서하면향우회장, 양인호 서상중학교 총동문회장, 조봉래·서원식·류해서 역대 회장단 등 수도권의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다. 송기봉 사무국장의 사회로 조우제 기수의 회기 입장에 이어 류해서 직전회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가 있었다. 연혁, 운영 및 재무(송기봉), 감사(서의식)보고가 있었으며 신병재·조우제·장영모 동문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고 모교에 장학증서가 전달되었다. 또 조봉래 초대회장은 개인적으로 모교에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양상현 회장은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속에 그리운 얼굴, 동문 여러분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리 총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해주신 유성기 고문님 강유복 향우회장님 최종택 서하면향우회장님 등 내외귀빈께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 2년의 임기를 대가없이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저를 도와주신 김상교, 송기봉, 신병재, 조우제, 장영모 집행부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동문여러분들이 한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보고 싶은 친구들이 꿈을 꾸듯이 서로가 서로를 반기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해맑게 활짝 웃는 동문들 모습 정겹기만 합니다. 동문회는 선후배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동문들 중에는 서하출신 서상출신을 거론하기도 하고, 또는 누구 체면 때문에 동문회에 나온다고 하기도 합니다. 동문회 발전을 위해서는 옳지 못한 생각이라고 판단됩니다. 우리 동문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사심을 내려놓으시고 마음을 합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풍수지리를 공부하고 있는 것 중에 발복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발복이란 기운, 생기, 에너지입니다. 우리 동문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동문님 가정에 발복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조봉래 초대회장은 “유성기, 강유복, 최종택 귀빈께 감사를 드리며 동문님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13차까지 수고하신 서원식, 류해서 전임 회장단 수고 많으셨습니다. 욕심을 내어본다면 더 많은 동문님들께서 참석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운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원들께 치하를 드립니다. 우리 동문님들은 전국 각계각층에서 사회발전과 고향 발전을 위한 노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향의 면장님, 조합장님 함양군청과 기관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교는 1973년 개교하여 43년, 부록의 나이가 넘었으며, 서상, 서하지역에 상고가 생김으로서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학창시절 운동장에서 자갈을 줍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이제 우리 동문회는 친목만으로는 안됩니다. 동문회 발전과 고향, 모교발전을 위한 일들을 해야 합니다. 차기 회장께 부탁을 드립니다. 시골의 정서로 인하여 학생 수가 줄고 있습니다. 우리 동문회가 나서야합니다. 동문회 기금 확충, 모교장학기금 확충, 조직 강화를 위한 수첩 등 제작, 자랑스런 동문상 시상 등 조직적인 동문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초창기 수백명이 참석하여 기금도 수천만원이었는데 지금은 침체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반성하고 발전하는 우리 동문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유성기 고문은 축사에서 “서상고를 만드는데 저의 선친께서 많은 일을 하셨기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상면향우회는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얻었는데 우리 서상고 동문회도 이에 걸맞게 발전하기를 바랍니다.”라며 모교 건립당시의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강유복 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축하드리며, 지난 2년 동안 수고하신 양상현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께 큰 박수를 보내며,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임집행부께 축하를 드리며, 크게 발전시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누구를 가장 존경하느냐 라는 질문에 모임에서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을 제일 존경한다라고 했답니다. 서상과 서하는 화림계곡이라고 합니다. 전국에서 정자가 제일 많은 곳입니다. 이는 선비의 고장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 향우회에서는 내년도에 서상 초중고 한마당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두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조봉래 초대회장이 임시의장이 되어 신임회장 김성택(4회), 신임감사 류치권(7회), 서의식(8회) 임원이 각각 선출되었다. 김성택 신임회장은 서상면 방지마을 출생으로 서상초(46회), 서상중(21회)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유학을 했으며 현재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성택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기신데 대하여 제가 회장이 아니라 4회 동기생 모두가 회장으로 믿고 맡기신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동안 역대 회장님, 그리고 선배님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업적을 이뤄내면서 우리 동문회를 발전시켜온 부분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리며, 저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보다 더 발전하는 동문회를 만들고 더욱더 새로운 모습으로 좋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최고의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임기동안 서상고 졸업생 모두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꼭 한번 만들고 싶습니다. 동문회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기에 선배님 후배님 동기생들이 성원해 주시리라 믿으며 끝으로 동문 선후배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축하케이크 커팅식이 있었고 뷔페로 식사를 하면서 동문 선후배간 화합의 시간이 있었다.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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