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출신 임효섭씨가 이탈리아 수제 화덕피자 ‘그라셰(Gras Chez)’를 오픈했다. 그라셰에서는 고르곤졸라·마르게리따·디아볼라·꽈트로포르마지·루꼴라 피자 등 10여 가지가 넘는 피자 맛을 맛볼 수 있다. 서울에서부터 시작해 요식업에 종사한지 8년차에 접어든 그는 고향인 함양을 다시 찾아 오븐피자에 익숙한 입맛을 이탈리아 전통의 담백한 맛을 전해주고 싶다고 한다. 10년 전만 해도 오븐피자에 비해 화덕피자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웰빙, 저칼로리 음식이 각광 받으면서 기름기를 제거해 담백한 맛을 내는 화덕피자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임효섭 씨도 이탈리아 본토인이 만들어 낸 화덕피자를 맛보고 ‘이게 피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라셰’의 오픈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함양과 가까운 거창, 진주만 하더라도 화덕피자 가게가 성황리에 오픈하고 있다.”며 “화덕피자 함양 1호점으로써 자부심과 성실함으로 피자를 구워내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식오픈한지 한 달도 안 된 신설가게이지만 ‘화덕’의 맛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손님들은 ‘담백하다, 한 판 다 먹어도 깔끔할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맛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사람들의 입맛이 다 똑같을 수는 없다 이에 임효섭 씨는 “한식, 중식, 양식 등 사람들의 입맛은 천지 차이잖아요? 피자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맛없어’가 아닌 ‘내 입맛에는 안 맞네.’라는 문구가 나올 수 있게끔 맛없는 피자는 안 만들겠습니다(웃음).”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와인, 파스타 등의 사이드 메뉴도 추가시킬 예정이여서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이탈리아 본토 피자 맛을 원한다면 화덕피자 함양 1호점 ‘그라셰(Gras Chez)’로 발길을 향해보는 게 어떨까강석일 기자 가격 : 고르곤졸라피자(16,000원), 루꼴라피자(18,000원) 영업시간 :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월요일 휴무) 위치 : 함양읍 함양로 1182-1 문의 : 055)963-7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