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0일 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는 ‘친구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선배가 후배에게 학교폭력의 개념에 대해 알려주기 캠페인. 선후배의 손톱에 봉숭아꽃물 들이기. 선배와의 인증샷을 찍기 등의 행사를 통해 선후배간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그동안은 ‘친구의 날’ 주간행사를 통해 학년별로 친구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는 있었지만 선후배간에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이번 친구의 날 행사는 친구를 떠나 선배 후배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1학년은 6학년이. 2학년은 4학년이. 3학년은 5학년 학생들이 각각 책임을 지고 학교폭력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었고.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 환경교육'계획과 연계하여 ‘봉숭아 꽃물들이기’ 행사도 실시했다. 그동안 학교 화단에 봉숭아 씨앗을 심고 봉숭아의 한살이를 꾸준히 관찰해 왔었다. 이날은 학교의 시원한 정자에서 화단에 핀 봉숭아꽃과 잎사귀를 따다가 백반을 넣어 꽃물을 들이는 시간을 가졌다. 선후배가 서로 서로 꽃을 손톱에 올려 놓고는 꽃물이 다 들 때까지 기다리며 노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병곡초등학교는 전교생 모두가 서로의 이름을 알고 서로의 특성을 알고 있는 작은 학교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배와 후배가 함께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서 학교 폭력이 뿌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서로에게 심어주는 기회가 되었다.한편 이 날 아침조회 시간에 교감선생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라는 교훈과 함께 탈무드에 나오는 공주를 구한 삼형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늘 친구의 날 행사를 통해. 친구와 선후배의 마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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