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양국의 정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올해 세 번째로 추진되고 있는‘한.러 대화’모임 소속 대학생(러시아 22명. 한국 25명)들이 지난 3일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다.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들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만남은 신의원이 KBS모스크바 지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우크라이나 한국대사로 근무했던 고려대학교 허승철 교수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신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러시아 대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대학생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고. 정치. 사회. 문화와 관련된 현장을 방문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러시아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또한 “KBS 모스크바 지국장 시절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도 러시아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한·러대화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허승철 교수. 러시아·CIS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는 김진규 교수가 참석했으며. 서울대. 고대. 연대. 외국어대. 인천대 소속 한국 대학생 25명도 동행했다. 러시아 대학생들은 7월1일∼7일간 6박7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서울시내와 국회. 강원도 백담사. 박경리토지문화관. TV 드라마 촬영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