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유치원(원장 김상련) 원생들이 7월4일 함양 염색마을에서 염색체험활동을 했다. 염색재료는 자연물을 이용하여 색을 우려내어 사용했다.염색을 위해 하얀 광목천으로 만든 손수건을 준비했다. 손수건에 염색을 하면서 무늬를 만들기 위해 고무 밴드로 일정한 간격으로 묶어서 염색이 되지 않도록 했으며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줄무늬를 디자인했다. 염료는 천연재료를 이용했다. 치자로 노란 색을 만들었다. 유아들은 수 차례 주물러서 예쁜 색을 만들어냈다. 보라색 만들기 위해 자초를 원료로 사용하여 멋진 보라색을 만들었다. 염색과정이 끝나고 묶었던 고무 밴드를 풀었을 때 유아들을 함성을 질렀다. “선생님. 제 것 보세요. 이렇게 멋진 무늬로 예쁜 색의 염색이 되었어요”라면서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면서 토끼 같은 눈이 더욱 동그랗게 빛났다.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백의민족이라 하였으며 지위의 높고 낮음을 관복의 색으로 구분하였다. 가장 고귀한 색은 자색이라 하여 지치(치자)에서 얻었고. 다음이 잇꽃. 소방목의 붉은 색. 치자. 황백. 울금. 조개풀의 노란색의 염색을 했다. 식물로 얻어진 색은 음식에도 이용되었는데 송화다식. 모시 잎을 이용한 초록색 송편. 보라색의 갓김치 등이 그 예이다.염색과정을 통해 유아들은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자연친화적인 건강한 색은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