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지사장 이종성)는 지난해 10월20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축산업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했다. 이 사업은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축산분야에 적용하여 연중 온도가 균일한 지열 에너지를 저렴하게 확보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적용. 보급하는 사업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하여 준공한 사업이다.거창지역에서는 거창군과의 사업 위(수)탁 협약체결로 최초 시행한 사업으로 고유가로 인한 축산업부분 경영의 어려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비용. 특히 하절기 외기의 고온에 따른 축사내부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에어컨 가동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축산업 관리 비용구조를 개선하여 지역 축산농가의 농업경쟁력향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기존 축사는 밀폐된 공간에서 최소한의 환기만으로 내부온도를 조정하기 때문에 많은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만성소모성질병 등에 취약한 구조다. 반면 지열시스템을 이용하면 연중 온도가 균일한 지열을 이용하여 쾌적한 공기를 축사로 일정 온도로 공급할 수 있어 축사 내부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특히. 지열시스템을 이용한 축사내 냉·난방기술을 적용하면 여름철 냉방을 통해 사육종의 체중증가. 냉방비 절감. 고온기 사육종의 폐사율 감소와 겨울철 온풍으로 사료비 감소. 난방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이미 사업을 준공한 거창군 북상면 소재 한 농가의 경우에는 ‘11년 10월부터 총사업비 4억1천1백만원 중 3억2천9백만원의 사업비 지원(국고60%. 지방비 20%)을 통해 시설보급 설치를 완료하고. 지열 시스템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자동화 설비를 이용한 운전.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최적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경남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준공된 시설의 관리를 위해 경남지역본부의 전문인력배치 및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한 시설의 안정성 확보와 시스템 유지관리 상시지원체계로 축산농가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추가로 축산농가의 설치사업 추진 시 고부가가치 축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시설로 정착되게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