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계약심사로 톡톡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군은 올 상반기 동안 공사분야 30건. 용역분야 7건. 물품구매 14건 등 총 51건 119억원에 대한 계약 심사를 실시해 요청금액의 3.7%에 해당하는 4억4천만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는 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입. 설계변경 등에 대해 발주단계부터 원가산정 및 설계변경 증·감액의 적정성을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군은 지난해부터 기획감사실에서 계약심사 업무를 전담하며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여오고 있다. 또 계약심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체 실정에 맞는 심사기법을 개발해 사업물량이나 단가에 과다 계상된 부분을 찾아내고 사업내용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절감된 예산에 대해서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