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구연합회(회장 진병영)는 지난 6월17일 함양고운체육관과 상림공원 야외 농구장에서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집단 따돌림 근절을 위한 ‘제1회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를 개최했다.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불구하고 전국의 40여개 팀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각 부분별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은 다른 어떤 대회보다 크게 느껴졌다.중등부에서는 창원의 ‘가고파’. 고등부에서는 광주의 ‘흙’이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두 팀에게는 함양경찰서(서장 김성완) 표창장과 상품이 주어졌고 준우승과 3위팀 전원에게도 상품을 전달해 타 지역 참가 학생들에게 함양의 좋은 추억을 가지게 하여 더욱 뜻있는 대회가 되었다.전국대회의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서울. 대전. 광주. 양산. 창원. 목포 등 대도시에서도 참가하고 거창. 합천. 진주 등 주변 지역에서도 많은 팀이 참가하여 타 지역 학생들과 함양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즐거운 추억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응원을 온 친구나 부모님과 같이 한편이 되어서 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기고 상품까지 타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제공했다.광주에서 참가한 학생은 자기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즐거운 대회였다며 “좋은 상품도 많이 받아서 좋았고 운영진들도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매년 대회가 개최되었으면 좋겠고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라며 대회 참가소감을 남겼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그 어떤 경기들보다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고등부 경기에서는 연장전 끝에 승부가 갈릴 만큼 치열한 경기를 보였다. 진병영 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함양에서도 농구 문화가 정착이 되어 청소년들이 마음껏 길거리농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