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73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⑤ 사랑받을 때 욕됨을 생각하고 편안한 곳에 살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원문原文>得寵思辱(득총사욕)하고 居安廬危(거안여위)니라.<해의解義> 덧없고 무상한 것이 인생이라는 절실한 교훈이 담겨 있는 글이다. 달도 차면 기울고 용도 높이 오르면 회한이 따르는 법이다. 사랑도 영화도 그 순간에는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생각되지만 다음 순간에는 이미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인생이다. 따라서 한 때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 어느 때 또 욕이 돌아올지 모르며 편안한데 있으면 언제 또 위험이 닥쳐올지 모를 일이니 욕되고 위험할 때를 생각해서 더욱 행동을 삼가고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주註> 寵(총) : 사랑하다. 귀여워하다. 居安(거안) : 편안히 사는 것.  ⑥ 영화가 가벼우면 욕됨도 얕고 이로움이 무거우면 해로움도 깊으리라.  <원문原文> 榮輕辱淺(영경욕천)이오 利重害深(이중해심)이니라.<해의解義> 앞의 글과 같은 맥락이다. 예부터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고 산이 낮으면 골짜기도 얕다고 했다. 영화가 지나치면 반드시 욕됨이 따르고 이(利)를 추구함이 지나치면 반드시 그 해악이 또한 깊은 법이다. 이것이 하늘의 공평한 뜻이다. 그러므로 예부터 진실된 군자는 지나친 영화와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으며 나물 먹고 물 마시는 빈천한 생활 가운데서도 도를 구현하려는 낙으로 한 세상을 살았다.살아있는 최고 권력인 대통령도 임기말에 주변들이 깨끗지 못하여 레임덕에 시달리는데 범인들에서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주註> 辱淺(욕천) : 욕됨이 얕음. 害深(해심) : 해로움이 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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