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는 영어능력인증제 일환으로 지난 5월29일 교내 영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꾸준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영어 실력향상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어능력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는 백전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인증 받은 단계의 단어와 문장을 활용하여 자유주제로 영어말하기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농·산촌 지역의 사설교육기관이 전무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백전초등학교 학생들은 전원이 대회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몇몇 학생들은 스스로 대본을 작성하고 암기하여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임정택 교장은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제어인 영어를 통한 의사소통능력이 필수적이므로 열악한 환경의 산골 아이들은 남보다 더 많은 노력과 꾸준한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학생들을 독려하며 “영어말하기 대회 준비를 위한 일회적인 영어학습이 되기보다는 꾸준한 수준별 영어 학습과정의 일환으로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고 앞으로의 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영어말하기 대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1학년 학생들은 그림을 준비해서 발표에 활용했고. 3학년 김나현 학생은 뮤지컬 배우인 자신의 꿈을 설명하면서 직접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내용을 발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5학년 조성은 학생은 “이번 영어말하기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평소 영어 일기와 영어 독후감을 쓰며 실력을 쌓아 왔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니 떨리기도 했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감이 있었다. 앞으로는 전국 대회에 나가서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백전초등학교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학생들의 영어 학습정도를 점검하고 수준별 학습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백전 영어능력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년말에는 학생들의 성취 정도에 따른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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