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 ‘따사로운 햇살’ 동아리다문화 가정 봉사활동 전개 지난해 함양고등학교 김지은외 1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따사로운 햇살’ 동아리가 창설됐다. 이 동아리는 지난 3월17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교육을 받은 후. 함양군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협력하여 각자 배정된 다문화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학생들은 창설 당시 ‘우리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이 무엇인가?’ 에 대해 생각하던 중 다른 지역보다 우리 고장 함양에 많은 다문화 가정이 분포함을 고려해 이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갔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단순히 봉사 활동 시간 때우는 활동이 아니라 직접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방문해 그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계속해 가지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와 함께 참신한 주제를 선정해 재미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민 상담을 해 주는 등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한다기보다는 그들과 인간적으로 끈끈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 학생동아리는 지역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봉사활동을 행하는 것을 보고 이제는 우리 모두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문화 중심주의에 휩싸여 한민족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알맞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나의 이웃인 지역 내의 결혼 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들의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와 다른 문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보다는 그들을 더 수용하고 이해하며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적 화합을 이끌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소진(함양고2)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