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유치원(원장 김상련)이 텃밭가꾸기 활동을 통한 녹색교육의 일환으로 야채 모종심기 활동을 펼쳤다.텃밭 가꾸기 활동은 유아들에게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생태교육은 물론 야채를 먹기 싫어하는 유아들이 직접 심고 가꾼 야채를 먹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교육이다.유아들은 텃밭에 심고 싶은 채소로 고추. 피망. 상추. 방울토마토. 가지. 옥수수. 오이 등을 선택했다. 텃밭에 심을 채소를 결정한 후 텃밭에 꽂아 놓을 팻말을 만들었다. 유아들은 서툰 솜씨지만 정성을 다하여 팻말을 만들어서 텃밭에 꽂으며 즐거워했다.유아들은 채소 모종을 하나씩 들고 잎의 생김새. 뿌리. 줄기의 모양. 색깔 등을 관찰한 후 구덩이를 파고 모종을 심었다. 유아들은 모종이 다칠까봐 아주 조심스럽게 살며시 땅속에 뿌리를 넣고서 고사리 손으로 흙을 덮어주면서 다독거렸다. “고추야. 토마토야 잘 자라라. 많이많이 열려라. 맛있게 먹어줄게”라면서 속삭였다.“선생님. 매일매일 제가 심은 채소를 보살펴 줄 거예요. 물도 줄 거예요”라는 윤정이. 지환이... 모든 친구들이 한마음으로 채소가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종을 심었다. 유아들의 모습은 제법 의젓하였다. 아기를 돌보듯이 식물을 보살필 것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식물을 돌보면서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예쁜 마음을 키워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