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후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한 출향인사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5월24일 재부산 함양군 향우회 임문섭(84) 고문(현 부산 태광금속 주식회사 회장)이 (사)함양군장학회 이사장에게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탁했다.임문섭 회장은 함양군 서하면 우전마을 출신으로 함양중학교 1회 졸업생이다. 임 회장은 “고향 후배들이 도전정신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라며 오늘 고향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 마음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기탁의사를 전했다.임 회장은 진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수동초등학교 등 10여년간 교직 생활을 하다가 1989년 부산에 내려가 태광금속(주)을 설립해 2010년에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5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향사랑이 남달라 해마다 서하 우전마을의 경로잔치와 유림 차의. 백전 평정 마을쉼터(정자) 조성을 지원해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함양군장학회설립당시인 2002년도에도 장학기금을 기탁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남달랐다.한편 임 회장은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재부동창회고문. 함양재부향우회고문. 나주임씨서부경남종친회명예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