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지구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환경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지난 4월부터 녹색환경봉사단(푸르미)을 운영하고 있다.3. 4학년 18명으로 조직되어 있는 푸르미는 연3회 상림방문계획과 월2회 교내에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저탄소 녹색교육 활동을 펼친다. 주요 활동으로 지난달 16일과 30일에는 푸드 마일리지를 알고. 친환경 먹거리 기르기 활동과 나무 조각을 이용하여 나비. 무당벌레. 거미 등 다양한 곤충 만들기 활동을 했다. 푸드 마일리지는 먹거리가 우리 입에 들어가기까지 이동한 거리를 말한다.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기 위해 ‘로컬 푸드’을 이용하고 또 내 손으로 직접 가지. 토마토. 고추 등을 학교 교재원에 가서 재배상자에 길러보는 체험도 진행했다.‘푸르미’로 활동하는 문기곤(4년) 학생은 “대추랑 토마토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이 식물을 골랐다. 크기가 너무 작은 모종이 언젠가는 커져서 열매가 열릴 거라 생각하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나무 조각으로 곤충 만들기는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활동으로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4학년 서민준 학생은 “나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푸르미 활동이 처음에는 쓰레기만 줍고 재미없는 활동인지 알았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라며 앞으로의 푸르미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지난 5월12일에는 상림 숲에 서식하는 나무를 관찰하기 위해 현장체험활동을 펼쳤다. 이 날 학생들은 국유림사무소에서 나온 숲 체험 선생님께 식물과 나무의 소중함을 배우고. 상림에 있는 나무를 둘러보았다.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개서어나무. 이팝나무 등 상림 숲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설명도 듣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리고 나무를 관찰하고 생김새와 특징을 적어보는 활동도 했다. 4학년 하승윤 학생은 “느티나무와 소나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밤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많은 나무의 종류를 알았다. 앞으로 많은 나무를 사랑해야겠다”라고 느낌을 말했다. 3학년 정소연 학생은 “나무나 잎의 모양은 다 비슷비슷한 줄 알았는데. 다른 것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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