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초등학교(교장 강민구)에서는 5월 16일. 전교생이 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을 하였다.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하여 학교 둘레 환경을 이용하여 텃밭을 조성하고 본격적으로 환경생태학습을 실시한 것이다. 모종 심기에 앞서 학년별 교육과정에서 교과별 생태체험학습 교육내용을 추출하여 고추. 땅콩. 상추. 토마토. 고구마. 오이. 호박 등 여러 농작물을 학년별로 배정된 밭에 직접 심었다.한 학생당 한 포기씩 모종을 옮겨 심으며 흙도 만져보고 땅 속 지렁이도 만나며 학생들은 살아있는 땅을 체험하였다. 몇 달 후 탐스런 열매와 수확물을 거둘 생각을 하며 벌써부터 아이들은 신이 났다. 내가 돌보아 주고 키워야 할 나만의 식물이 생겼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는지 신경을 써서 흙도 다져주고 물도 정성들여 주었다. 특히 급식시간에는 작물을 심는 활동을 하고 난 후라서인지 평소 싫어하는 채소반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3학년 한 학생은 “우리가 심은 채소를 급식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나눠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며 작물재배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앞으로 서상 텃밭에서 고구마와 땅콩이 무럭무럭 자라듯 생명을 키우고 돌보는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들도 잘 자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