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이 운영하는 벼 육묘공장이 농가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함양농협(조합장 김재웅)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협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화 벼 육묘공장 운영. 지역농업인에게 우량양묘 공급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첨단 자동공정 벼 육묘장은 전국 최대 규모로 올해는 10만여 상자를 생산 가동할 예정이다. 벼 육묘장에서 자란 벼 육묘는 노동력 감소. 농촌사회 고령화로 모판설치가 어려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함양농협 벼 육묘공장은 함양군과 정부가 지원하고 함양농협과 농협중앙회가 지역특색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건립한 것이다. 함양군은 농가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해 육묘용 상토 보조금을 지원해줄 계획이며 함양농협 또한 환원사업비를 지원하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벼 육묘장은 모판에 볍씨를 담아 싹을 틔운 뒤 물·온도 등. 자동 조절되는 육묘시설에서 육묘를 키워 농가에 공급하며 육묘 기간은 15∼20여 일로 10∼15㎝ 정도가 되면 모내기할 논으로 보내진다. 농업인들은 못자리를 만드는 번거로움과 일손을 덜 수 있어 반기고 있으며. 일반 못자리에서는 30∼40일 걸리지만 육묘장에서는 15여일 만에 속성으로 재배돼 볍씨 영양분이 남아 모가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김재웅 조합장은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지역에 벼 육묘장 운영으로 수입개방·대응과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있다.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공급물량 증대를 위해 시설을 더욱더 확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벼 육묘 10만여 상자는 농업인이 신청한 날짜에 원활히 공급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