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신성범 의원(새누리당. 경남 산청·함양·거창)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미국산 쇠고기의 즉각적인 검역 중단을 촉구했다.신 의원은 “우리나라가 미국산 쇠고기를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면서. 검역 강화 조치만으로는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지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또 “광우병 조사단이 출국했지만 독자적인 검역조사 권한도 없고. 광우병 발생 농장 방문도 거절된 상황”이라며 “단지 미국에서 안내하는 대로 방문하고. 브리핑만 듣고 오는 수준의 소극적 조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산 한육우의 가격 하락이나 소비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서규용 장관은 "얼마 전 수입육 검역 비율을 50%로 늘렸기 때문에 현재의 조치로 충분하다"고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합의한 검역중단 결의문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을 즉시 중단하고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수준으로 미국과 재협상하며 축산 농가의 어려움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