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주년을 맞는 국가대표 코믹극 ‘늘근도둑이야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18. 19일 이틀간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무대에 오른다.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학생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가족관객은 물론 회사와 학교단체. 동문회 등 단체관람 작품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또한. 배우들의 각 페어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재관람률도 높다. 작품은 두 늙은 도둑이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나면서 시작된다. 그들은 인생 마지막 한탕을 하기 위해 미술관에 잠입하고 세계적인 현대미술가의 작품을 알 리 없는 두 도둑은 금고만을 찾다가 경비견에게 걸리고 만다. 수사를 받게 된 두 도둑에게 수사관은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사상적 배경을 밝혀내려고 파고들기 시작한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수사관 앞에서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두 늙은 도둑의 한심하고 코믹한 변명이 시작된다.이번 공연에서는 섬세한 연출로 연극의 잔잔한 맛 하나까지 촘촘히 살려낸다고 평가받는 극단 차이무의 대표 민복기가 연출을 맡았다. 국민대표 코미디극 ‘늘근도둑이야기’가 극단 차이무 특유의 개성과 섬세한 연출로 더욱 새롭게 재탄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2010년까지 총 누적관객 수 30만 명 돌파. 2008년에는 인터파크 상반기 연극판매 1위. 2009년에는 인터파크 연간 연극예매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골든티켓파워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공연 통해 관내 저소득층 및 군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으며 그 동안 도시에 치중된 공연을 문화관광의 고장 함양군민을 찾아 공연을 하게 되어 더욱더 세밀하고 신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