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윤영삼)에 1∼2학년을 위한 행복한 꿈을 나르는 이동도서관이 생겼다. 4월24일 경상남도교육청은 시간·공간적 제약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곳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북버스라는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로 경남도민의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꿈나르미 Book Bus로 마천초등학교는 김해도서관의 지원으로 Book Bus 체험을 실시할 수 있었다. 도서관 사서는 김해에서 오는 길이 힘들었지만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학교 모습과 Book Bus를 손꼽아 기다린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학생들은 먼저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질서에 대해 스스로 약속을 한 다음 Book Bus에 승차했다. 버스 양쪽 서가에 가지런히 꽂힌 많은 책 가운데 평소 보고싶었던 책. 또 좋아하는 책들을 뽑아 읽는 아이들의 눈빛은 사뭇 진지하다. 혼자서 읽기도 하고. 친구에게 소개해 주기도 하면서 옹기종기 둘러앉아 책을 읽는 모습은 이 세상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다.운영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자세한 독후활동은 하지 못하고 읽은 책에 대해 간략한 소감을 나누었지만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인상 깊은 장면이나 느낀 점을 말할 때는 또박또박 발표하며 대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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