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김경두·노길용·박종근·황태진 의원 거론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최완식 군수. 이영재 도의원. 이창구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9명 등 선출직들이 모두 새누리당으로 옷을 입었다. 이는 지난 1991년 지방의회 개원을 시작으로 제6대 지방의회와 지금의 제5대 군수까지 같은 당적을 처음 갖는 일이다. 이 같은 이유로 지역 정가에서는 오는 7월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있는 군의회에 대한 기대가 사뭇 다르다. 이는 함양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불릴 주요 현안 사업들이 올해 안에 결정됨에 따라 행정과 의회의 소통 및 상생의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당장 6월에 발표 예정인 지리산케이블카 유치가 당면 과제이며 이어 7월경에 발표 예정인 정부차원의 중·단기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지리산 댐 건립 등 전 군민의 힘을 결집해야 하는 대형 사업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내야하기 때문이다. 제6대 함양군의회 하반기 의장에는 자천타천으로 3선의 노길용·박종근 의원과 초선의 김경두·황태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다선 의원이 의장 선거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선례가 있었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제6대 군의회는 6명의 초선의원들과 1명의 재선의원. 2명의 3선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있어 투표를 할 경우 선택의 열쇠가 초선의원들에게 있는 만큼 변수로 등장할 공산이 크다. 이는 초선의원들이 강력하게 하반기 의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반정이기도 하다.익명을 요구한 군의원은 “현재 의장을 거론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다선 의원이 의장에 오르는 것이 순리 상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의장은 의원 전체를 대표한다. 이에 초선 다선의 의미는 없는 것”이라며 다른 의원을 폄하하거나 자질론을 거론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이들 의원들이 지난 2년간 의정 활동한 것을 비춰 볼 때 초선의원들에게 모범을 보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한편 교황선출방식과 유사하게 치러지는 군의장 선거는 의원 9명 후보 중 한 후보가 과반 이상 얻으면 당선된다. 또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의장 선거 후 치러지며 의장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후보가 된다. 상임위 구성으로 기획행정에 최병상. 산업건설에 서영재. 의회운영위원에 안남연 의원이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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