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는 올바른 성 역할을 이해하고 양성 평등한 분위기의 확산을 위해 학생. 학부모 및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4월9일부터 13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운영했다.지난 9일 양성평등의식 자가 점검표 작성을 통해 평소에 가졌던 성적 편견을 자각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고. 13일에는 고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성차별적이거나 왜곡된 인식이 반영된 신문기사를 찾아서 비판하고 토론하는 ‘성차별 토론회’가 열렸다.양성평등 주간 동안 각 학급에서는 그림책과 영상 등을 이용해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하였고 글짓기. 만화그리기. 표어 등 학년 수준에 적합한 문예 활동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학부모 교육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관련 교육 자료를 게시하고 안내문을 발송하여 학교 뿐 아니라 가정 내에서 바람직한 성 역할을 확립하고 학부모들의 양성평등 자녀관의 확립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임정택 교장은 “학교와 가정의 문화가 학생들의 성 평등의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남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 양성평등의식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3학년 박민지 학생은 “선생님. 여자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어요? 그럼 저는 국회의원이 될래요.”라고 말했고. 성차별 토론회에 참가한 5학년 이다래 학생은 “우리 생활 속에 남녀를 차별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남녀 차이는 인정하지만 서로 차별하지 않고 성별 구분 없이 내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미래의 직업으로 선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