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을 재촉하는 봄비가 그치고 따사로운 햇살에 봄기운이 가득했던 4월6일 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과학 원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을 하기 위해 교내 ‘과학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저학년은 과학 체험 활동. 고학년은 과학 경진 활동으로 중심으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1-3학년은 과학 체험 한마당 코너에서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놀이에 빠졌다. 과학 체험 놀이는 크레파스로 만드는 나만의 손수건. 뿌우뿌우 부부젤라 만들기. 마시멜로를 이용한 탑 쌓기. 에나멜선으로 소금쟁이 만들기 활동으로 진행되었다.크레파스로 만드는 나만의 손수건 코너에서는 사포에 크레파스로 좋아하는 캐릭터나 원하는 손수건 도안 그리고. 그 위에 손수건을 덮어 뜨거운 다리미로 다려 손수건에 도안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것을 체험하였는데 사포에 그렸던 그림을 손수건에 그대로 담을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뿌우 뿌우 부부젤라 만들기는 남아공월드컵 때 유행했던 응원도구인 부부젤라를 실제로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종이관에 투명 플라스틱 컵을 끼우고 한쪽은 테이프로 바람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막고. 다른 한쪽은 풍선을 잘라 팽팽하게 씌운 후 플라스틱 컵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완성했다. 완성된 부부젤라를 불면서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신기해하는 아이들.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좀 더 큰 소리를 낼 수는 없는지 물어보며 여기저기서 부부젤라를 부느라 아우성이었다.마시멜로를 이용한 탑 쌓기는 마시멜로와 이쑤시개를 이용해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완성된 구조물 위에 접시를 올려놓고. 추를 하나씩 추가하며 누가 만든 구조물이 가장 잘 만들어졌는지 우승자를 가리기도 했는데 알록달록 맛있는 마시멜로를 가지고 재미있는 형태의 다양한 탑을 쌓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 순간만은 너무 진지했다.에나멜선으로 소금쟁이 만들기는 표면장력의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가느다란 에나멜선을 나선형으로 돌려 소금쟁이 다리를 만들고 이쑤시개에 연결해 물위에 띄워 보는 활동이다. 에나멜선을 최대한 촘촘하게 나선형으로 돌려 다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이리저리 궁리하며 만든 소금쟁이가 물위에 뜨자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 과학체험 활동이 끝난 저학년 학생들은 <혹성탈출>이라는 과학영화를 보며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했다.4-6학년 고학년은 로켓과학. 기계과학. 과학 그림 중 한 분야를 선택해서 제한된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며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각 담당 선생님과 상의 하면서 작품을 만드는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로켓과학 분야의 물로켓은 운동장에서 로켓 발사대에 장착하여 발사하는 과정까지 있어 아이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물로켓이 하늘을 높이 솟아오를 때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이어졌다. 목표 지점에 가까이 쏜 친구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경쟁의식보다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은 과학 체험활동과 과학 경진대회를 통해 과학이 생활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사실. 그리고 언제든지 도전 가능한 활동이 무한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날 학생들에게 필요한 모든 준비물은 학교에서 제공되었으며 체험놀이는 교사들이 미리 학생들 수준에 맞는 활동을 선정하여 준비하였다.한편 과학 경진대회에서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학교 대표로 함양군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영예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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