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 5학년1반 학생들이 4월4일 2012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장소(삼봉산 유사수종 비교전시림)는 삼봉산 중턱 정도에 위치하는 곳으로 아직도 곳곳에 눈이 쌓여 있어 제법 쌀쌀한 날씨였다. 행사를 담당한 국유림 관리사무소장은 식목일의 유래. 나무 심는 방법 등의 간단한 설명 후 학생들은 국유림 사무소 직원. 임업후계자협회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처음 잡아보는 곡괭이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심은 나무에 자기 이름과 함께 희망이라는 나무가 심겨진다는 설렘에 땅을 파는 학생들은 모두 기대하는 표정이었다. 학생들은 개인 당 6그루에서 7그루의 나무를 심은 후 자신이 싶은 나무 앞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나무심기 행사 후 숲 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빙고 게임으로 숲을 직접 체험하면서 숲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보물들을 모둠별로 찾아 나서는 신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등은 여학생 모둠이 차지했다. 숲의 보물을 찾아 나선 이들의 표정에는 산에서 불어오는 날아갈 듯한 매서운 바람의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행사에 참여한 기념품으로 산림청에서 발간한 곤충. 버섯. 나무도감을 받았다. 산을 내려오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밝은 행복함으로 가득했다.학생들을 인솔한 허양원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심은 희망의 나무가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 지리산 자락의 큰 숲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도 이 나무들처럼 이 사회에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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