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 자체로 전국적 관심 대상될 듯함양군과 지리산을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장기적 전략차원에서 '마천면'을 '지리산면'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함양군의회 노길용 의원은 지난 3월27일 열린 제191회 함양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4분 자유발언을 통해 "함양관광 입지를 구축하고 지리산케이블카 유치와 기타 사업선정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천면'을 '지리산면'으로 개칭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지리산 천왕봉은 마천면 추성리 산 100번지에 등록돼 있지만 지금껏 우리는 이를 등한 시 하여 온 반면 인근 시군에서는 명성을 아주 잘 활용한 사례가 많이 있다"며 "지역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인 지리산면으로 개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마천면에서 전체 세대수 1.240세대를 대상으로 지리산면으로의 명칭변경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이 92.6%로 대부분의 마천지역 주민들도 명칭을 변경 할 것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천면이라는 지명도 문헌적으로 고려시대에 함양군 남면의 5리 중 하나로 '마천리'라는 기록이 있고 지금의 '마천면'은 일제시대 때 지방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칭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어 마천면이라는 지명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노길용 의원은 "지리산 하면 곧 함양을 상징하게 되므로 지역적 브랜드 가치는 무한할 것"이라며 "지리산면 그 명칭 자체만으로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마천면은 남쪽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으로. 천왕봉(1.915m)을 비롯해 중봉·제석봉·촛대봉·칠선봉 등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삼정산(1.182m). 북쪽으로는 삼봉산(1.187m)이 솟아 있는 등 지리산국립공원이 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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