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서하초등학교(교장 조명관)가 지난 3월19일 자신의 꿈과 미래의 직업에 대해 구상하고 발표하는‘꿈 발표회’를 가졌다.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큰 꿈을 가지고 행복전도사로 일하는‘닉 부이치치’의 동영상을 감상하며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1∼2학년은 도화지에 미래의 자기 모습을 상상하며 꿈을 그려 넣었고 3∼4학년은 미래사회의 변화와 미래의 직업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5∼6학년은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다양한 직업의 종류에 대해 친구와 함께 의논하고 탐색하였다.꿈 표현과 탐색의 시간이 끝나고 한명씩 무대위로 올라와 자신의 꿈과 직업에 대해 탐색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떨리는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지만 평소 막연하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던 모습에서 좀더 성숙해진 모습이었다.아이들 발표가 끝나고 조명관 교장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마음껏 꿈을 펼쳐 보이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4학년 정햇님 학생은 "친구들과 1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내가 발표한 것처럼 로봇도 있고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세계가 많이 바뀔 것 같다. 그때 나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컴퓨터로 만드니까 더 쉽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