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과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서상초등학교(교장 강민구)는 3월 19일부터 친구사랑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친구사랑 주간과 연계하여 22일 체육관에서 학교폭력추방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날 결의대회는 여타 결의대회와 다르게 전교생 및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교장선생님이 전교생에게 전해주는 ‘시낭송’으로 시작되었다.학교폭력이라고 하면 자칫 지루하거나 경직된 분위기에서 이뤄지기 마련인데 학교폭력을 시를 인용하여 학생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교육을 하였다. 교장선생님이 한 구를 읽으면 전교생이 우렁찬 목소리로 따라 읽어 시 한 구절 한 구절이 학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시낭송 이후에는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1학년 신입생에게 폭력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폭력에 대해 쉽게 풀이하여 학생들이 폭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낭송으로 마음이 따뜻하게 열려진 학생들은 ‘학교폭력추방 결의문’을 함께 외치며 학교폭력을 마음 속에서부터 떨쳐버릴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친구의 손을 잡고 ‘친구 사랑 10계명’을 읽을 때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친구사랑뿐 아니라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학교폭력 추방 서명운동까지 펼쳐 학교폭력 추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학교폭력추방 결의대회를 마친 후 6학년 서상범 학생은 “교장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시를 읽으면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도 의미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학교폭력은 큰 상처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지난 11일 학교폭력 예방 특강을 듣고. 오늘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따뜻한 시낭송으로 시작된 이번 서상초등학교의 학교폭력추방 결의대회는 학교폭력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방향을 제공한 것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쓰다듬어 주는 것이 학교폭력추방의 최우선 과제임을 또 한번 되새기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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