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품 돌봄교실’을 3월5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함양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에 이어 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수요에 따라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엄마품 돌봄교실은 해가 갈수록 기반을 다지며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학교급식소 옆 음악관 건물에 위치한 시설은 가정집 같은 분위기로 오전7시∼오전8시까지 운영되는 아침 돌봄시간이 운영된다. 이때는 아침식사와 학생들의 일기 및 과제를 점검하고 바쁜 학부모님들을 대신해 씻기를 지도해 준다. 오후6시∼밤9시까지 운영되는 저녁 돌봄시간에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을 가진 조리원 한 분이 매주 짜인 식단에 의해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외부강사를 배치하여 레고와 독서논술부 등을 운영한다. 가장 중요한 아동들의 귀가는 학부모들이 직접 돌봄교실로 와야 하며 강사의 지도 하에 이루어진다.엄마품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함양초 교직원들도 예전에 없었던 학교 시설에 만족도가 높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한 학부모는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할 경우 아이들 걱정으로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불안한 마음이 돌봄 교실을 이용하면서 없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