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예비 후보자 지역현안 정책 질의 답변 ⑵ 주5일제 수업 전면 실시에 따른 공교육 활성화 정책과 방안은?주간함양은 4·11총선을 정책선거로 승화시키기 위해 선거보도준칙을 마련. 유권자와 정책 중심의 취재 및 보도에 집중키로 했다. 본지는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을 통해 후보들의 판단과 대안을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고 그들의 정치철학과 미래비전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각 후보자들의 지면게재 순서는 정당 및 가나다 순  Q 올해부터 각급 학교의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됐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증가와 이로 인한 공교육 후퇴가 우려되고 있다. 학생들의 특성과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방과후 학습’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포함한 공교육 활성화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학생의 특성 살리기와 자육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공교육 활성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밝혀 달라.  공교육 강화 - 사교육 경감 선순환처제 구축▲ 신성범먼저 평생 염소를 키워 모은 전 재산 1억 원을 함양 안의고등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하신 정갑연 할머니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할머니의 소원은 “앞으로 염소 잘 키워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더 내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할머니의 숭고한 정신은 수천억을 들여 내어놓는 정부의 어떠한 정책보다 더 값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이번 2012년 대학입시에서 우리 함양의 자랑인 함양고등학교가 큰 성과를 냈습니다. 서울대 3명. 연세대 2명. 고려대 5명 등 수도권 대학에 21명이 합격했고 국립대학 등 4년제 대학에 전체 고3 수험생 133명 중 79명이 합격을 하였습니다. 명실공이 교육도시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쾌거입니다. 몇 년 전만해도 4년제 대학에 합격하기가 힘들었던 시골학교가 높은 진학률을 보인 것은 함양군과 주민. 학교가 힘을 모아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낸 결과일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로 대도시 못지않은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학교 중심 영어·수학 교육 내실화를 통한 방과후 학교의 질을 제고하고.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의 선순환체제 구축하여야 하며 이러한 체제가 교육현장에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를 보완하고 사회 각계의 공감대 확산되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정책기조에 맞춰 농산촌의 현실에 맞는 세부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다양화. 원어민보조교사 확대 배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아울러 노후화된 교육시설 현대화와 소규모 특성화학교 육성. 농촌 유학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농촌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또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맞춤형 장학금 지원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 언어 학습 지원 사업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공교육 정상화 위해 대학입시를 자격고사로▲ 권문상 한국사회에서 공교육은 모두 대학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입시위주의 무한경쟁만을 요구하고 있다. 초중등교육은 이른바 명문대학이라는 상위서열의 대학과 인기학과 진학을 위한 경쟁의 장으로 종속되어 영·수·국 등 입시과목을 중심으로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공교육에서 입시를 통한 무한경쟁을 부추겨 교육적 불평등을 고착화 한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이 한몫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 아래에서는 주5일제 전면시행의 책임을 가정과 학교에 전가해 경제적 여건과 지역 여건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고. 현행 입시체제로 인한 주말 사교육 확대 및 학교 보충. 자율학습 확대 등이 예상된다. 따라서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살리고 사교육비를 줄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를 자격고사로 바꾸고. 초등학생까지 점수경쟁으로 내모는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교육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또 학생들이 다양한 재능을 살려 건강한 미래세대로 자랄 수 있는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입시기관으로 전락한 특목고를 폐지하고 공립대안학교. 특성화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 방과 후 학교의 운영을 내실 있게 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강사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와 예산확보가 필요하다. 경쟁위주의 입시 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의 단편적 정책은 오히려 사교육 의존도를 높여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파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주5일제 성공 위해 사전 철저한 조사 필요▲ 강석진 후보공정한 교육인 공교육은 절차적 정당성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해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교육에서는 경쟁이나 반칙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공교육의 문제는 결국 우리 사회의 시스템 문제와 직결됩니다. 사회가 학벌과 부를 원하는 상황에서 제도와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절차와 방식이 옳지 않으면 부작용과 혼란을 낳기 마련입니다. 주5일제 수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전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해 토요방과 후 학교가 운영되어야 합니다. 체육·문화예술·특기적성 만이 아니라. 주말농장·박물관·미술관 등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학생이 즐겁고. 학부모가 만족할 때 공교육은 성공합니다. 또 주5일제 수업을 보충하기 위해서 토요돌봄교실이 실시되는데. 사전 조사된 수요 외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등의 추가적인 수요가 있는 경우 학교 도서실. 특별실 등을 활용해 토요돌봄교실이 확대. 운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학교마다 독자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하며 학교와 지역사회. 학부모의 협력체제가 구축되어야 하고. 재정마련이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저는 군수 재임 중 서울대 사범대생들이 거창지역 고교생들의 학습도우미가 돼 학기 중에는 온라인으로. 방학 때는 직접 내려와 1대1로 학업. 생활. 진로지도를 하는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계기를 만들어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습니다. 주5일제 및 공교육의 활성화도 여기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해야▲ 김창호현재 공교육의 문제란-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학교 분위기. 조기유학. 사교육 성행 등-의 문제와 입시위주의 교육에 매몰되어 성적 올리기에 만 매몰되어 인성함양과 체력단련에는 소홀히 하고 있으며 또한 암기위주의 교육방식. 학생 수준을 무시한 획일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력신장도 실패하고 있다.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1)교사의 처우개선과 평가제 도입으로 우수교원을 확보해야 한다2)상위학생들은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및 학습부진아들은 기초학력 책임 지도제를 강화해야 한다(교과 과외 흡수).3)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해야 한다.대학에서 넘치는 박사급 시간강사를 활용하는 방안. e-leaning을 통해 사이버학습지원(수능 과외 흡수).특기 적성 교육의 활성화(영어. 예체능 과외 흡수)4)일관성 있는 교육정책과 충분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5)학벌중심의 사회의식이 변화해야 한다.6)입학사정관제나 혁신학교 등 대안모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효과가 검증되면 확장해야 한다. 가정과 사회가 학생들 주말활동 책임져야▲ 김홍업토요학교는 주5일의 정규 학교와는 구분이 있어야 합니다. 주말까지 일반 교사의 노동력이나 노력을 요구한다면 주중에 이루어지는 공교육 교육수준의 질적인 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주마다 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학교에서 토요일에 근무하는 교사는 방과 후 프로그램 강사를 관리하기 위해 출근해야 합니다. 방과후학교는 정규 학교와 구분되어 방과후 학교 시스템을 운영하는 별도의 팀이 구성되어야 합니다. 예산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앞으로 증가할 방과후학교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꼭 필요한 향후 조치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주5일수업제의 본질적인 목적에 맞게 가정과 사회가 학생들의 주말 활동을 책임져야 합니다. 학생들이 주말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사회 기관 운영. 가정의 책임의식 강화 등이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인성과 삶에 대한 태도는 가정에서 주는 영향이 가장 큽니다. 학교에서의 단편적인 활동은 그저 보조하고 도움을 주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주5일수업제는 학생의 특기와 소질을 찾아 공부만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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