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충호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사람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대중화 된 것이 문화이고 축제는 그 문화를 실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내고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군에서는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 축제의 대표적인 축제가 있고 지역축제로 마천 천왕축제. 안의 연암문화제. 백전 벚꽃축제와 하고초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어 주민 화합축제. 관광축제. 산업축제가 어우러져 군민화합. 문화예술의 창달과 체육진흥은 물론 지역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지난 2011년 우리 군민의 사랑과 협조로 함양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 축제가 상림에서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잘 치러졌으며 함양산삼축제는 정부(문화관광부) 지정축제가 되고 축제 전문 매거진 (주)참살이가 선정한 전국의 가볼만한 축제 20선에 선정되는 등 대단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이런 축제 가운데 물레방아골 축제에 대하여 지난 2010년부터 군민들이 새로운 관심이 있어 이에 대한 짧은 생각을 언급해 보려고 한다. 새로운 관심이란 2003년부터 개칭되어 사용해 오고 있는 함양 물레방아(골) 축제의 명칭을 일부 군민들의 의견으로 '천령'의 명칭으로 회귀하려는 관심을 말한다. 물론 이 지면을 통해 개괄적인 명칭의 흐름과 배경을 논함에 있어 다소 미비한 사항은 있다면 먼저 독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바이다. 먼저 축제의 의미는 사전적으로 '어떤 대상이나 분야를 주제로 하여 벌이는 대대적인 행사' 또는 '정해진 날이나 기간을 축하하여 흥겹게 벌이는 의식이나 행사'로 정의되고 있으며. 그 기원도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인간들의 삶의 한 형태로 지속되어 지역 주민의 화합과 평안을 기원했을 것으로 보여지며. 인간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이러한 축제도 시대적 변화에 따라 냉전시대 이후 국가 최대의 현안으로 경제가 이슈화된 오늘날에는 관광축제. 산업축제란 형태로 변해 가고 있으며 전국의 자치단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역사와 전통. 환경과 여건 등의 상품을 테마로 다양화한 축제로 관광화. 산업화. 경제화 되고 있다. 그 규모도 국내에서도 약 1.000여개 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축제는 삶의 형태로나 경제적 가치로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화의 날개를 달고 변화와 혁신이 일어날 것이며 다가오는 미래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성장의 동력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또한 문화와 관광을 포괄한 21세기형 산업. 서비스 산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마이스(MICE) 산업에 지자체나 국가마다 열을 올리고 이유도 여기에 있다.함양 물레방아골축제는 1962년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형석 전 함양문화원 원장이 6·25전쟁 후 국민계몽운동을 발전시켜 천령문화제란 명칭으로 문화원 주관으로 시작되었다. 그간 50회를 거듭하면서 시대에 따라 그 명칭과 주관단체도 변화해 왔다. 천령문화제. 천령제. 다시 천령문화제로 이어져 오다가 제42회인 2003년에 와서는 함양물레방아 축제로. 제49회인 2010년부터는 함양물레방아골 축제 명칭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함양 물레방아골 축제는 그 명칭의 변화에서도 의미를 잘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천령문화제는 약 1100여년전 통일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태수로 재직한 천령(신라시대에 불리워진 함양의 지명)의 상징성에 군민화합과 문화예술. 선비정신이 가미된 문화제로 발족되어 계승발전 시키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천령제는 당시 군민체육대회와 병행하게 되면서 문화행사로 명칭되면 곤란하다는 체육계 인사들의 건의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제례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여 다시 천령문화제로 명칭이 바꿔지게 되기도 했다.물레방아(골)축제는 조선후기 연암 박지원 선생이 안의현감으로 재직시 물레방아를 실용화한 역사성과 '청정하다. 청정고을이다'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당시 전국적으로 지방화시대에 맞는 지역대표 축제로 명칭변경의 흐름에 따라 변경하게 되었으며 그 배경이 물레방아와 수차 등 연암선생이 중국 유학 후 실용화한 것으로 현재의 정보화시대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걸작품에 버금가는 것으로 우리 함양이 새롭게 도약하자는 강한 의지가 깃든 함양군 심볼마크로 선정된 물레방아를 테마로 한 축제로 전국의 대표적인 청정고을 함양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고유 브랜드화 하자는 의견이 함축되어 있다고 보여진다.이런 연유를 가진 우리군의 물레방아골 축제가 이제 그 명칭을 '천령'이나 '물레방아골'의 명칭으로 변경이 반드시 필요한지 아니면 사용되고 있는 명칭이 의미를 되살려 군민의 화합과 문화예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실있는 운영이 필요한가를 판단하는 기로에 서 있으며. 또한 일부에서는 단체장이 바뀜이 명칭 변경과의 상관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음을 음미해 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아무튼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되어 왔던 물레방아골 축제의 명칭변경의 문제가 이제 우리군민이 바라보고 선택해야 할 몫이요 과제라고 보며 우리 군민의 현명한 선택의 결과가 도출된다면 모두가 합심된 마음으로 우수한 축제의 벤치마킹이나 새로운 개념의 창작들을 통하여 우리군의 위상이 드러나고 지역민들에게 수혜가 가는 축제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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