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의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염소할머니 정갑연(79)씨를 찾아 경남남도 고영진 교육감이 사탕과 선물을 전달한 뒤 정자에 앉아 한담을 나누고 있다.(고영진 교육감 오른쪽)고 교육감은 “할머니의 깊은 뜻이 교육발전은 물론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았다”며 “할머니가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자라나는 고향의 후배들이 본을 본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좋은 환경에 자란 염소를 가을에 사러 올 테니 잘 먹여 놓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