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서원 세계문화유산등재관련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함양 남계서원이 돈암서원(충남 논산). 무성서원(전북 정읍). 필암서원(전남 장성).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등 9개 서원과 함께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에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됨에 따라 국가브랜드위원회는 5일부터 9개서원이 위치한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업무 협약식을 하고 있다. 함양군은 14일 최완식 함양군수와 이병국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 시민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99호인 남계서원은 조선시대 두 번째로 설립된 서원으로 일두 정여창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그를 추모하기 위하여 이 고을의 유생 개암 강익을 중심으로 30여명의 선비들이 합심하여 1552년(명종7)남계에 건립했다.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사액서원이며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도 피해를 보지 않은 유서 깊은 곳이다.잠정목록은 세계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유산을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를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돼야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문화재청이 내년 1월 정식 등재를 신청하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현지실사를 벌인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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