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수수에는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혈당강하. 항산화 등에 관여하는 다양한 건강기능 활성이 있고. 그 효능도 우수함을 과학적으로 구명하였으며 소비자들이 기능성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도정공장에서 85~90% 되게 도정율을 조정하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수수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은 주로 표피(겨)층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나 실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수쌀의 경우 도정율이 75%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어 건강을 고려한 잡곡 섭취에 적당하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은 현미와 같이 식미감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기능성이 높은 잡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 과학적 구명을 통해 적절한 도정율 추천이 필요하였다. 85∼90%와 75% 정도의 수수 도정율을 비교한 결과 항산화 활성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고 주요 기능성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도 2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도정을 하지 않고 판매할 경우 위생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도정은 필요하며 식미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건강을 고려한 식생활을 위해 도정공장에서 출고시 도정율을 85∼90%로 하는 것을 추천 한다.현재까지 과학적으로 구명된 수수의 건강기능성은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혈당강하 등의 경우 동물시험까지 진행되어 왔으며 항산화. 항당뇨. 항암 등의 경우 세포수준에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위와 같은 결과는 실제 사람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임상시험 등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며 현재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를 활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오인석 과장은 “수수의 기능성은 의약품과 같은 단기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기능성이 향상된 수수 등 잡곡의 꾸준한 섭취는 생활습관병 개선 등 잡곡이 가지고 있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