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3월 3일 서울 인사동 광장에서 최완식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내․함양군민. 중앙대학교사회개발대학원. 한국국제대학교RIS사업단. 녹색발전연구원. (사)한국산양삼협회. 산양삼 생산농가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함양세계산삼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함양군은 건강웰빙시대 고려 산삼의 명성과 가치를 되찾아 함양을 세계건강산업의 중심지로 육성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산삼’과 숫자적으로 가장 부합하는‘3월 3일‘을 산삼데이로 선정했다.특히. 함양군은 전체면적의 78%가 산지로서 지리산과 남덕유산 등 해발1.000미터 이상의 높은산 15개소가 약70km의 장엄한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으며. 국내 유일하게 전 면적이 게르마늄 토양으로 분포되어 있어 산삼이 자라는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예로부터 약효가 뛰어난 산삼. 산약초가 많이 자생하여 심마니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지역으로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복을 보냈다는 서암동과 삼봉산이 있으며. 특히 남덕유산 깃대봉은 신라와 백제의 경계지점으로 삼국시대 산삼이 가장 많이 생산 된 곳으로서 이 곳에서 채취한 산삼은 중국과의 교역에 최고의 물품이었다.함양군에서는 이러한 지역특성을 활용한 산양삼산업화로 농업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난 2003년부터 10여년동안 2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50여 농가에서 650㏊. 5.100만본을 식재하였고. 2006년. 산림청 시범기관으로 선정되어 전국 최초 산양삼 생산이력제를 실시하는 등 수출위주의 명품산양삼 생산에 성공하여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예정이다.특히. 함양군이 5년 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한 생산이력제는 입법 발의하여 2011. 7. 25부터 시행한 산양삼 관련법령제정의 기본자료가 되었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전국유일의 독자성 있는 산삼축제를 개최하여 대표적인 건강농산물 축제로 발돋움 해 나가고 있다.이러한 역사성 및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함양이 옛 고려삼의 명성을 회복하고 2018 세계 산삼엑스포 기반구축 및 차세대 국제 산양삼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산삼데이추진위원회를 산삼축제위원회(위원장 정봉균)와 통합하여 새롭게 정비하고 2011년을 시작으로 매년 3월 3일을 ‘산삼데이’로 제정하고 제2회 함양세계산삼데이을 서울 인사동 광장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이날 행사에서는 김윤오 (사)한국산양삼협회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최완식 함양군수의 격려사 외부참석인사의 격려사 등으로 함양 산삼데이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인사동광장을 찾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함양산양삼 전시홍보. 산삼 막걸리·산삼주·산삼음료 시음회 등 도․농이 함께하는 건강축제행사를 진행했다.우리나라는 예부터 고려산삼 종주국이라 자처해 왔지만 수천년 이어온 고려삼의 명성이 19세기 중엽에 서양삼의 전략적 홍보에 밀려 현재는 세계시장 점유율 3%대에도 미치지 못한 열악한 실정 속에 미국은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야생삼(산양삼)시장마저 선점하고 있어 자연상태에서 생산한 산양삼을 활용한 수출시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려산삼의 가치를 되찾아 우리농업을 살리고자 지난 10여년간 많은 예산과 인적자원을 투입하여 수출위주의 명품산양삼을 탄생시킨 함양군의 노력은 글로벌 건강시대 우리농업이 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사례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함양군에서는 2018년까지 1.000농가에서 산양삼 2억 포기를 식재하여 산삼. 산약초산업을 지역농업과 동반성장 시키면서. 2018년 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기능성 수출산업 육성하는 등 1조원대의 농업소득을 창출하여 세계건강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함양 세계산삼데이는 함양군에서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산양삼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순수한 민간주도의 행사로서 함양군이 지난 2008년 중앙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등과 산양삼 전문가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130여명의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해 온 성과라 할 수 있으며. 지난 10년간 함양군과 농가가 함께 고민하며 노력한 결과는 매우 희망적으로서 건강을 테마로 FTA대응력 향상과 고려산삼종주국의 명예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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