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주 전 함양고교장▲ 천사령 전 군수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길래)은 지난 16일 함양교육발전에 기여한 천사령 전 함양군수와 전 함양고등학교 박기주 교장을 선정해 제23회 함양교육상을 각각 수상했다.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최완식 군수. 조재규 경남도교육위원회위원장. 이창구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함양거주 역대 교육장. 각급학교장. 운영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천사령 전 함양군수는 함양초등학교와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99년 경찰청 방범국장을 역임했다. 고향으로 내려와 민선 3기와 4기. 제36대·제37대 함양군수 재임 동안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으뜸함양 군정을 이끌었다. 교육관련 주요 업적으로 ▶함양군장학회 운영 활성화 ▶중학생 영어교과서암송대회 및 미국문화체험연수 추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교육환경 조성 지원 ▶함양고등학교 우수 명문고 육성 및 기숙사 건립 지원 ▶지역사회의 다양한 장학사업 및 후견인 역할에 크게 기여했다.천 수상자는 “이 상은 제가 받을게 아니라 군민모두가 받아야 할 상이다. 금액이 크고 작고를 떠나 군 공무원을 비롯해 군민모두가 동참했기에 오늘 이 같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천 수상자는 "작년 한해 함양군민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았나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이 건물이 완성되기까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 상까지 받게 돼 감회가 새롭고 고향에 오니 참 좋다"고 말했다.박기주 전 함양고등학교 교장은 마천면 출생으로 경남고. 경상대 국어교육과 전공. 국어국문학 박사. 진주고·사대부고 등에서 41년8개월간 후진 양성에 열정을 쏟았다. 교직경력 중 2002년부터 6년6개월간을 함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면서 지방 명문고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공적을 세웠다. 함양고 퇴임 후에도 행복마을 연수원장. 함양교육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함양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업적으로 ▶함양고등학교 우수 명문고 육성 및 기숙사 건립 추진 ▶농산어촌우수학교 지정 예산 확보로 제2기숙사 및 급식소 완공 ▶교과부지정 기숙형고등학교 연구학교 운영 ▶교단선진화 및 최첨단 교육여건 조성 기여 ▶지방 명문고 기반 조성 및 명문대 진학률 향상 등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박 수상자는 “자신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교직 42년동안 진주에서 살다가 고향에 쫓겨오다시피 했는데. 천 군수를 만나고 유능한 교직원들을 만나고 지역민들의 염원을 느껴 다시 교육에 대한 열정을 태우다 보니 오늘 함양고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길래교육장은 “함양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신 두 분이 함양교육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함양교육상은 함양교육발전에 현저한 업적이 있는 분들의 공을 길이 새기고자 함양교육가족 모두의 이름으로 드리는 감사의 표상이다. 그동안 교육현장에 뿌리내린 지대한 공적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꿈을 키우는 학교·함께하는 함양교육 정착에 긴밀한 협조와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와 치하의 마음을 전했다.<우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