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 다목적실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박영일 학교운영위원장. 필봉장학회 하두현 이사장. 원점조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제98회 졸업식이 열렸다.재학생과 학부모. 여러 내빈들의 박수를 받으며 식장으로 들어서는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지난 6년 동안 다니던 학교를 떠난다는 아쉬움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졸업식장은 가족. 후배. 동문들의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의 박수 소리로 훈훈한 분위기였다.졸업생 대표만 졸업장을 받는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졸업생 전원이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은 후.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1년 동안 가르쳐 주신 담임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이어진 5학년 재학생들의 송사에는 선배님을 떠나보내는 서운한 마음이 담겨 있었고. 6학년의 답사에는 모두가 함께했던 즐거운 추억과 아쉬움. 정년퇴임을 앞둔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진하게 녹아있어 졸업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였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성적. 소질 계발. 학교생활 태도가 우수한 학생 4명에게 다볕어린이상을 시상하였고. 학생들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졸업생 126명 전원에게 각 영역별로 으뜸상을 시상하며 도서를 선물하여 앞으로 큰 꿈을 펼쳐나갈 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하였다. 또한 함양초등학교 동창회와 학부모회. 필봉장학회 등 10개의 장학 단체가 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여 41명의 학생들이 중학교 학업에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98회 졸업식 및 김팔룡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을 축하하는 함양초등학교 백돌이 합창단과 관악합주부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 후 관악부의 반주에 맞추어 작별 노래를 부르며 영광스런 졸업식 행사를 마무리하였다.올 해 개교 101주년을 맞이하는 함양초등학교는 126명의 졸업생을 포함하여 모두 16.8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함양초등학교의 많은 졸업생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큰 꿈. 밝은 내일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함양초등학교 126명의 졸업생들이 학교와 우리 고장을 빛내 주리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함양초등학교는 인성과 지성을 배우고 익히는 함양의 중심학교로서 초등교육의 요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