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미트 … 아직 끝난 게 아냐 다른 방법 모색 중축산농가 … 행정 주도적 ‘거점 도축장’ 유치 필요(주)하이미트가 추진한 함양도축장 현대화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관련기사 2011년 4월20일/8월28일 1면 참조)함양군이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도축·가공시설 확충과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추진한 함양도축장 현대화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연장불가 통보를 받았다.도축장현대화시설은 함양읍 신관리 산101∼1번지 일대에 사업비 150억원(축산발전기금 105억원. 자부담 45억원)을 들여 47.588㎡(건축 연면적14.458㎡)에 일일 소50. 돼지 1.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12월부로 사업기간이 만료됐다. 이 사업은 행정. 군의회는 물론 축산농가까지 반기는 사업이었으나 위치선정의 문제로 야기된 주민과의 갈등. 평촌소류지 용도폐지 등이 장기화되면서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이에 (주)하이미트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 실사 이후 최후 답신을 받지 못한 만큼 아직 이 사업이 종결된 것이 아니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추진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하고 "만약 사업 유치가 실패할 경우 행정소송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노정만 천령포크 대표는 "축산농가의 한 사람으로써 함양도축장 현대화사업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나 유치가 어렵게 됐다면 농림부에서 추진중인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에 따른 거점 도축장 유치에 행정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농림부 현지실사에도 밝힌바와 같이 함양은 지리적인 이점이 있는 만큼 여건이 되면 재추진이든 새로운 추진이든 이 사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도축장 현대화사업은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과 지역사회 고용창출(상시고용 200명) 및 지방세수 증대(도축세 7억원). 물류비용 절감 및 안정적 판로 확보 등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수산부의 발표에 따르면 도축. 가공. 유통을 연계한 통합경영체로 발전할 수 있는 거점 도축장을 2015년까지 전국에서 30개소 내·외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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