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운행거리 22만㎞. 매주 1회 이상 거·함·산을 오고갔다신성범 국회의원은 지난 1월10일 함양고운체육관에서 가진 2012년 의정보고회에서 지난 4년간 특별교부세 96여억원과 도로사업 국비 3천833억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행사관련 이모저모는 본지 홈페이지 참조)이날 의정보고회에는 700여명의 함양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 의원의 의정 활동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신성범 의원의 의정보고에 이어 군민들과의 질의. 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신 의원은 보고에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에 내려와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직접 들은 이야기들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렇게 4년간을 매주 1회 이상 서울과 거·함·산을 달리다 보니 운행거리가 22만㎞가 넘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했고. 향토산업육성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과 지역특화사업 등을 군민들과 함양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소속의 가축유전자원 시험장을 서상면에 유치가 최종 결정됐으며 현재 발표만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여명의 박사를 포함.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시험장은 완공까지 2.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대규모 시설이라며. 일부 반대 여론이 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전∼함양 노선 철도 건설의 경우 예산과 SOC 중복 투자 등의 문제로 일단 우선 노선으로 확정되지는 못했지만 2016년 재 논의키로 한 만큼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더 노력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회사무처와 공동으로 개최한 ‘지역현안 입법지원간담회’에서 논의되었던 ‘농업인력 확충과 공급방안’과 ‘지역의료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후속대책으로 공공근로의 농업인력 활용과 농업전문질환센터 설치를 위한 입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현재의 어수선한 국회 상황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고. 그동안 한나라당 국회의원 모임인 민본21을 통해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활동해 왔고 앞으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실 정치에 대한 견해와 귀농인 대책. 지역 사무장 제도 문제. 지리산케이블카 건립. 공천 관련 문제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표명했다. 함양읍 박상근씨는 "현재의 정치상황이 국민의 기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정부와 국회에 바른 소리를 해야 할 것이며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고 질의하자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당의 일원으로써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과를 표하며 그동안 민본 21의 활동을 통해 당과 정부가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덧붙여 신 의원은 자신의 정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초선의원이 당론에 맞서 다른 소리를 내긴 쉽지 않았지만 한번을 해도 목숨을 걸고 소신있게 해야 한다"며 "젊은 국회의원으로써 반듯하고 의롭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휴천면의 김기완씨는 귀농인 4년차로써의 소회와 그동안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특화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지리산 둘레길의 정비. 산촌 생태마을의 사후관리를 위한 사무장의 기간 연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신 의원은 군과 협의해서 필요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이력제 실시로 전국 최고의 산양삼을 생산하고 있는 함양 산양삼을 위해 국회에서 ‘산양삼 관리 및 지원 법안’을 마련하였고.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을 선정하여 함양 산양삼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백전면의 임용빈님의 질의에 답변했다. 또 서희원 경남신문 기자의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해 함양과 산청 중 어디에 설치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 의원은 "국가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소신과 책임감을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자체의 지원서에 의존하는 것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백전면의 김광곤씨는 기업이나 공무원처럼 25년 이상 근무한 농민들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앞으로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수동면 성경천씨는 사근산성 추모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고 이에 신 의원은 "현재 군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휴천면 강찬희씨는 거함산에 출마한 여러 후보들 너도나도 공천에 자신한다고 하고 있다며 신의원의 한나라당 공천 여부에 대한 질문하자 "그동안 중앙 정치 무대에서도 열심히 활동했고. 지역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성실히 노력한 만큼 공천을 확신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우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