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우체국(국장 이병철)은 지난 5일 오후 2시경 안의우체국 송종영(남. 49세)집배원이 안의면 봉산리에 위치한 자비사에서 화재가 난 것을 초동 조치해 산불을 예방하고 절에서 기르던 애완견 20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송종영 집배원은 1월5일 배달지역인 안의면 봉산리에 위치한 자비사에 우편물을 배달하려고 방문했는데 사찰에 인기척은 없고 타는 냄새가 나서 법당 뒤편으로 가보니 보일러실 쪽에서 불꽃이 크게 나는 것을 발견했다. 보일러실은 문이 잠긴 상태로 불이 크게 붙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수돗물은 추운 날씨로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아 즉시 119에 신고하고 폭발가능성 있는 주변의 가스통 3개를 이동시켜 초동조치 했다. 법당 안에 혹시 사람이 있을지 몰라 문을 열어 보니 사람은 없고 절에서 키우는 애완견 20마리가 있어 모두 구조하여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송종영 집배원이후 함양소방서와 119안의 안전센터에서 소방차 6대가 출동하여 화재진압에 도움을 줬다. 무심코 지나쳤다면 가스통 폭발 등으로 인근 산으로 화재가 확산되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송종영 집배원의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대응으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함양 안의우체국에서는 지난해 10월 김현규. 김정태 집배원이 안의면 지역 주택가에서 잠자던 40대 인명을 화재에서 구조해 화제가 된 바 있다.이별철 함양우체국장은 “많은 집배원들이 우편물 배달이라는 힘든 업무 속에서도 화재예방에 앞장서고 있으며 경찰청과 연계한 ‘아동지킴이’. ‘보이스 피싱 예방 활동’ 등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서민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송종영 집배원에게는 포상으로 격려하고 관내 우체국 집배원들에게 수범 사례로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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