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소장 여운보)는 군민의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고 간병인 일자리 창출 및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함양성심병원을 지정 의료기관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보호자 없는 병원’은 고령·독거노인과 맞벌이 세대의 증가로 중증 입원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간병 어려움을 해소하고 군에서 경비를 지원하고 병원이 대신 간병인을 고용하여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경남도가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자는 행려환자. 노숙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65세 이상인 자는 우선 지원 대상이며. 그밖에 소득이 낮은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족. 장애인가족. 보훈대상자 가족. 한부모가족. 영유아 양육가족. 다자녀(3명이상) 가족이 지원 대상이다.함양성심병원은 이 사업에 따라 2병실 12병상을 운영하면서 전문 간병인 1명을 3교대로 병실에 배치해 환자들의 세수와 목욕. 대·소변 등 개인위생 보조에서부터 식사와 운동 활동 등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간병기간은 1인 1회에 한해 최대 15일까지 가능하다. 또한. 행려환자 및 노숙자에게는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65세 이상인 차상위 계층에는 1일 1만원. 건강보험의 65세 이상 및 그 밖의 환자에게는 1일 2만원의 간병료를 받게 된다.도비 1억 44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되는 이 사업은 지역 간병인 인력 활용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