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올 겨울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동절기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해 내년 2월말까지 시행한다.군은 “전력수요 급증으로 향후 2∼3년간 전력수급 불균형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에너지절약대책을 적극 추진해 전력부족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에너지절약 추진단을 구성하고. 한전 계약전력 100㎾이상 건물의 난방온도 20도 이하 유지. 오후 피크시간(오후 5∼7시)에는 네온사인의 사용 금지 등의 에너지 사용제한 사항을 지난 15일부터 전달하고 집중 점검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위반 시설은 1회까지 경고장을 발부하고 2회 위반부터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전력피크시간대(오전 10∼12시. 오후 5∼7시) 전기온풍기·전기스토브 등 전력소비량이 큰 가전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내복입기. 플러그 뽑기. 야간 조명 줄이기 등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 교육 및 대군민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전력수급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절전운동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돼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