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위성초등학교(교장 정순호) 연극부가 제20회 전국어린이연극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월2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별오름극장)에서 열린 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한 위성초등학교는 연극 <행복한 비밀>을 무대에 올려 전체 2위를 차지해 은상을 받게 됐다. <행복한 비밀>은 순수하고 풋풋한 어린이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교실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사건들을 실감나고 재미있게 표현해 많은 사람들의 웃음과 박수갈채를 받았다.개구쟁이 ‘태화’역을 재미있게 소화한 김태화 어린이는 “배우라는 꿈을 가진 나에게 큰 경험이 된 시간이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 배우라는 꿈을 꼭 이루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로써 함양 위성초등학교는 지난 9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두 차례 금상 수상으로 관악 선도학교의 위용을 떨쳤을 뿐만 아니라. 연극부 활동도 그 저력을 과시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 전국 최고 학교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게 되었다.연극부 담당 송희진 교사는 “연습하는 시간과 기간이 길어 아이들이 무척 힘들어했지만. 막상 무대에 서고 나서는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과 연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정순호 교장은 “위성초등학교 연극부는 전국 무대에 여러 차례 공연한 전통 있는 동아리 부서로. 지난 2008년에는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위성초등학교는 전통 있는 동아리 육성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