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함양 똥돼지에 대해 어느 정도는 기억이 남아있을 것이다. 예전 뒷간, 측간, 변소로 불리던 화장실 바로 아래 돼지를 키우던 모습을. 사람의 인분을 먹고 자란 흑돼지, 흑도야지는 맛이 좋았다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함양에서 흑돼지의 모습이 점점 사라져 갔다. 빨리 자라고 무게가 많이 나..
함양군은 체납액 징수로 지방재정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 기여하고자 10~12월 3개월간 2016년 하반기 체납액 정리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손병규 부군수를 단장으로 군·읍면 24명의 지방세 체납 정리반을 구성, 체납정리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9월말 현재 함양군에 부과된..
함양군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생계·주거·의료 등 주급여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에게 가구당 9만 2800원씩 동절기 연료비를 주급여외에 추가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긴급지원사업은 지난 2004년 대구 불로동의 5세 아동이 돌봄을 받지 못해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위기해소와 빈곤예방을 목표로 추진되고 ..
전국 각지에서 함양을 찾아온 나들이객이 그 옛날 선비들이 걸었던 선비문화 탐방로를 걷고, 이외수 특강도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에 흠뻑 물들었다.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선비문화축제위원회 주관 2016 선비문화축제가 15일 하룻동안 서하면 봉전리 다볕자연학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2016선비문화..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책들과 옷가지들을 버리려 자루에 담았다. 이것을 차에 싣고 고물상을 찾았다. 책 몇 꾸러미와 옷가지들이 꾹꾹 눌러 담긴 자루들을 저울에 달고 맞바꾼 돈은 단돈 8천원이다. 주인은 “책은 금이 별로 없다”며 계면쩍은 웃음과 함께 돈을 건네고 잘 가라는 인사를 한..
함양군농업기술센터 1980년지금으로부터 꼭 36년전만 해도 주곡인 쌀을 비롯해 식량이 절대 부족해 이렇게 <식량 소비절약 실천 결의대회>를 가져 허리띠를 졸라매 배고픔을 달래야 생존이 가능한 시대였다. 지난 일들은 쉬 잊어버린다. 더구나 젊은이들에게 이른 이야기는 먼 나라 이야기거나 아득한 전..
지난 주 한 주간 인도네시아에서 6명의 선교훈련을 받고 있는 20대 청년들이 와서 본 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갔다. 쉽지 않는 환경을 잘 이겨내며 적응해 가는 모습에서 대견함이 묻어 나왔고 그럴 때 일수록 더 잘 섬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물론 다듬어야 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 힘든 여정을 싫..
제76장더러운 땅에는 초목이 많이 자라지만 맑은 물에는 언제나 고기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마땅히 때묻은 것을 감싸고 더러운 것을 받아들이는 아량을 지녀야 하며 깨끗한 것을 좋아하여 홀로 행하는 지조를 가져서는 안될지니라. <원문原文>地之穢者(지지예자)는 多生物(다생물)하고 水之淸者(수지청..
사람의 활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어느 때는 생기로 넘치지만, 어느 때는 짜증나고 지쳐서 만사가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 에너지는 팽창·수축의 균형과 조화 속에서 생명력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에너지는 휴대전화 배터리처럼 끊임없이 충전해야 피로나 스트레스 속에서도 활력의 삶..
무더웠던 여름가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었다.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우리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한국은 가을이 되면 조상의 넋을 기리고 가족과 친척들을 고향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추석명절이 다가올 때 마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추석 전에, 남자들이 함께 고..
사소한 일로, 정말 별거 아닌 일로 시작된 싸움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습도 높고 끈적끈적할 때는 조심해야 하는데 아침에 아내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나도 궁시렁 궁시렁 거렸는데 아내가 들었던 모양입니다.오후에 아내가 무슨 말끝..
요즘 유행어 아재라는 단어는 언론매체에서 핫이슈다. 아재는 부모와 항렬이 같은 남자를 이르며 아저씨의 방언이다. 표준국어사전에는 아재는 ‘아저씨의 낮춤말’로 나와 있다. 나이 든 남자를 친근하게 표현하려고 부를 경우 아재라 호칭한다. 시대에 조금 뒤떨어질 것 같은 아재들의 유쾌한 반란이라도 일어난 것..
저물어 가는 가을 함양에서 세계적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한바탕 예술의 마당이 펼쳐진다. 무진참미술관 후원회(회장 박용봉)은 오는 10월22일 토요일 오후 2시 안의면 무진참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제 56회 무진아리나’ 공연축전과 무진참미술관 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무진아리나는 약 3시간가량 세계..
10월의 마지막 밤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한 ‘추억의 가을여행’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주간함양이 주최 하고 함양연예예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짝꿍 엔터테인먼트의 후원으로 군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역 가수들을 비롯해 이정옥·전부성·김양·한혜진 등 추억의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아쉬..
“나는 문해학교에 배우러 가는 날들이 매일매일 소풍가는 것 같다.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정이 할머니(80)는 지난 9월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80살 가시나의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시화를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할머니는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안의중학..
지난 10월8일 부산에서 버스 한 대에 탑승한 재부함양군 향우회원들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마냥 싱글벙글이다. 고향가는 길에 이경신(㈜세강) 향우회장님도 자리를 같이 하였기 때문이다. 오늘은 제38회 함양군민상 시상식과 제55회 함양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날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재..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안영섭)는 13일 산림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 및 자발적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 ‘임(林)자 사랑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임(林)자 사랑해’ 캠페인은 산림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범국민적 홍보 운동으로 산림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확대를 목..
종합우승 유림면, 화합상 병곡면, 최우수 선수 한재경군민들이 모여 체력증진과 화합을 도모하는 제 55회 함양군 군민체육대회가 지난 10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IMG25@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1개 읍면별로 3000여명의 군민과 선수들이 참가해 육상(800m계주)·마라톤·축..
민주평통 경남함양군협의회(회장 이영재)는 10월13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중학생 역사·통일골든벨’ 대회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경남지역 통일미래 세대들의 역사·통일 퀴즈왕을 선발하는 대회로 함양군에서는 마천중학교 학생 26명이 출전했다. 경남지역 700여명의 중학생들이 출전하여 열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