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 204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11. 성심편(省心篇) (하) (4) 그 임금을 알려면 그 신하를 보고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친구를 보고 그 아버지를 알려면 먼저 그 자식을 보라. 임금이 거룩하면 그 신하가 충성스럽고. 아버지가 인자하면 그 자식이 효성스러우니라.- 왕량(王良) - <원문原文>王良(왕량)이 曰(왈) 慾知其君(욕지기군)커든 先視其臣(선시기신)하고 欲知其人(욕지기인)커든 先視其友(선시기우)하고 欲知其父(욕지기부)커든 先視其子(선시기자)하라 君聖臣忠(군성신충)하고 父慈子孝(부자자효)니라.<해의解義>임금이 임금답고 아비가 아비답다면 그 신하나 자식도 자연 그 도를 따르리니 충성스럽고 효도를 다하지 않는 신하나 아들은 없을 것이다. 벗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임금의 덕이 바르면 춘하추동 사계절도 음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만물의 성하고 쇠함이 질서를 이루게 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단순히 임금 한 분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바른 직분을 지킨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주註> 王良(왕량) :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진(晋)나라 사람. 말을 매우 잘 한다고 함. 慾知(욕지) : 알고 싶어 한다. (5)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느니라.-가어(家語) - <원문原文>家語(가어)에 云(운) 水至淸則無魚(수지청즉무어)하고 人至擦則無徒(인지찰즉무도)니라.<해의解義>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에 회자되고 있는 유명한 격언의 하나이다.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는 것처럼 사람이 처신에 지나치게 선을 긋고 시비를 가리려고 하면 벗을 사귈 수 없다. 이는 되는대로 처신하라는 뜻에서 한 말은 결코 아니다. 단지 지나치게 시비를 가리다보면 편벽되기 쉽다. 그런데 바로 이 편벽된 사람이야말로 오히려 벗의 세 부류 중 나쁜 벗으로 분류되고 있음은 아이러니가 아니겠는가.결점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터키의 속담에 '결점이 없는 친구를 찾는 사람은 친구를 찾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애쓰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좋은 친구인 것이다. <주註> 家語(가어) : 공자가어(孔子家語)를 말함. 공자의 말과 행동 및 제자와의 문답을 적은 책. 처음에는 27권이었으나 후에 10권 44책이 됨. 至(지) : 지극히. 擦(찰) : 살피다. 徒(도) : 무리. 친구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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