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경상경비 줄이고 허리띠 졸라매함양군의 내년도 예산이 동결 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각종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2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하고 그에 따른 예산안을 편성하고 있다. 군의 예산안은 오는 11월21일까지 군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이 같은 군의 긴축재정은 외제차량 등록 제한으로 인한 지방세 및 취등록세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차량 등록에 따른 자동차세는 순수 시·군세에 포함되며 취득세도 징수금액의 27%를 재정보조금으로. 3%는 징수교부금으로 지자체에 지급된다.내년도부터 외제차량 등록이 없을 경우 군은 지방세 20여억원을 비롯해 도 재정보조금 등을 합할 경우 70∼8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게는 1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군의 취득세 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외제차량 등록세의 감소로 인해 재정확보가 어려워지자 군의 예산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임채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기자회견을 갖고 도 예산이 긴축안을 발표하면서 함양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1.100억원 가량의 국도비가 현재까지 편성이 되지 않았지만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내년도 전체 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도 이날 발표되면서 군의 불로장생 산삼휴양밸리 조성 사업 역시 진행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군은 신규 사업은 최소화하고 기존 사업도 검증을 통해 걸려내는 한편 경상경비를 최소화하는 긴축 재정을 펼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지방세와 국·도비 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게 예산안을 짜고 있다"며 "사업비 등을 줄일 수 없어 경상경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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