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초 미래학교·하림 최우수 녹색도시 선정함양군농업기술센터. 세계농업기술상 수상함양군이 안팎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청량제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것도 굵직한 희소식이어서 군민들의 찌푸려지던 얼굴이 조금이나마 펴질 것으로 보인다.첫 포문을 연 것은 하림의 최우수 녹색도시 선정. 군민의 희망을 담아 대관림의 모습을 다시 찾기 위해 지난 2010년 마무리된 하림공원이 역사적 상징성과 주변 숲과의 조화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녹색도시로 선정됐다.또 함양군농업기술센터가 선진농법 도입과 친환경 농업 실현 등의 높은 점수를 받아 세계농업기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서상초등학교가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새로운 학교 교육 모델일 '미래학교'로 선정돼 지역 소규모 학교를 넘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아울러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유치 확정은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환경에서 다양한 특산 약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함양군으로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유치 확정한약재 우수종자를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맡게 될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의 함양 유치가 확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최근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의 경남 유치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 약초시험사업장이 있는 함양군 안의면 약초시험장길 9번지에 센터가 들어서게 됐다.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약용작물을 국민건강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한 우수한 약용작물 종자보급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유치 확정으로 센터 건립에 드는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 받으며. 센터 내에는 유리온실과 저온저장고. 육묘시설 등과 각종 기자재와 다양한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이번 센터 유치로 인해 지리산 특산 약용작물인 지리강활. 지리오갈피. 지리고들빼기. 지리바꽃. 지리터리풀 등의 대량생산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산양삼과 백도라지. 오미자. 감국. 둥굴레 등 약용작물도 육묘를 통해 농가보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 센터는 경남도농기원 산하로 지리산 약용작물 자원을 산업화하고 경남의 주요 약용작물을 증식. 보급하게 된다. 센터에서 생산·판매하는 종자의 경우 시중 공급가의 50∼80% 수준으로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약초시험장 관계자는 "한약재 재배농가들이 종자를 직접 채취하거나 유통업소에서 고가로 종자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약재 종자의 기원을 확인하기 힘들고 소독하지 않은 종자로 인한 전염병 발생 등의 부작용으로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앞으로 센터에서 공인된 종자를 취급함으로써 재배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상초등학교 '미래학교' 선정서상초등학교(학교장 강민구)가 미래 인재육성의 산실인 '미래학교'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교육개발원과 SBS가 주관한 미래학교 선정을 위한 심사에서 서상초등학교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미래학교(Better School)은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새로운 학교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교육의 창의성. 사회성. 수월성. 형평성 등의 교육적 가치를 최대화하는 학교를 말한다.특히 서상초등학교의 교육 목표인 '미래인재 육성'과 미래학교의 미래인재는 부합되는 영역이 많아 이번 선정이 더욱 의미가 있다.학교 관계자는 "미래학교 선정은 기존 학교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교육관련 전문기관의 검증이어서 학교 교육과 특성화 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에 대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 하림공원. 최우수 녹색도시 선정함양군의 하림 공원이 최우수 녹색도시 사례로 뽑혔다. 산림청은 지난 23일 제6회 '지자체 녹색도시(Green City)'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하림 숲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2007년부터 시작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도시 숲을 잘 조성해 관리하고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 등이 우수한 지역을 공모 받아 선정·시상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부합한 숲이 있는 녹색도시 조성·관리에 기여한 지자체를 뽑아 시상하는 제도이다.하림공원은 약1100여 년 전 최치원 선생이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호안림으로 5km에 걸쳐 조성했으나 도시화와 전쟁. 경작지의 확대 등으로 현재는 상림만 남아 단절돼 오던 것을 대관림의 위용을 다시 찾기 위해 군민들의 희망을 담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사업비 141억 원을 들어 희망과 번영의 숲. 이벤트 광장. 위천에서 유입되는 자연형 계류 등 30여종의 시설을 도입. 하림을 복원하여 관리하고 있다.또한. 상림우회도로 가로수 조성사업은 천년의 숲 상림(천연기념물 154호) 내부를 관통하던 지방도 1001호선을 폐쇄하고 우회하는 상림우회도로를 개설했으나 위천 강변과 함양상림 우회도로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 3가지 모두를 연계하는 녹지축인 가로수와 공원을 조성했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함양 하림공원과 상림우회도로 가로수 조성지는 대관림 복원이라는 역사적 상징성과 주변 숲과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건강성을 증진시키는 아름다운 숲길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생태계의 다양성과 정서적인 안정감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제18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상함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하종희)가 세계일보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후원하는 제18회 세계농업기술상 기관단체부문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세계농업기술상은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 선진농법 도입. 친환경농업 실천. 협동영농 등을 통해 우리농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우수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해 해마다 시상을 해 오고 있는 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올해 5개 부문에서 8명을 수상자 선정했다.특히 함양군은 ‘농업이 살아야 함양이 산다’는 농정목표로 새기술 보급. 지역특화 품목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정시책. 돈 되는 농업기술교육 등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되어 세계농업기술상 대상의 영예를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업인이 잘사는 농업을 위해 보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농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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