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6일 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3학년 학생 82명은 우포생태교육원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습지체험학습을 실시했다.체험학습 실시 전날 3학년 전 학급에서는 교육원에서 미리 제공한 자료로 사전 지도가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체험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우포늪에 관한 퀴즈를 각자가 준비하여 재미있는 학습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경남 창녕에 위치한 우포생태교육원에 도착하여 110분간 3개 반으로 나뉘어 환경 영상 시청. 곤충 학습 퀴즈. 나만의 책 만들기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오후에는 우포늪을 둘러보면서 습지의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우포늪 입구부터 절반 아랫부분이 진흙으로 덮여있고 윗부분이 초록색 잎을 지니고 있는 나무가 있어 학생들이 궁금하게 여겼는데 진흙이 태풍 때 불어난 물이 서서히 빠지고 난 흔적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습지가 가지고 있는 기상 관측의 기능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전날 교실에서 들은 물버들과 산버들. 억새와 갈대를 실제로 보면서 차이점을 알 수 있었고. 억새잎으로 화살을 만들어 쏘는 강사님의 시범을 감탄하였다. 이어 학교 잔디운동장처럼 생긴 늪지에서 건져온 생이가래와 개구리밥. 마름열매인 물밤을 보고 들으며 자연학습에 빠져들었다. 설치된 망원경으로 청둥오리와 기러기. 백로 등을 가까이 보면서 스스로 차이점을 발견해보고 따오기에 대해 편지쓰기 활동도 이루어졌다.이러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뿐만 아니라 환경과 습지에 대한 중요성을 오감으로 느끼고. 환경과 습지보전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체험을 하고 난 뒤 서보빈 학생은 “홍수 때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었다가 천천히 강으로 흘려보낼 수 있다는 습지의 기능에 놀랐다. 습지의 식물 중 우리 함양의 상림에도 연꽃이 피는데 상림 숲도 소중하게 가꾸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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