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참 봉사자로 돌아온 함양의 큰 일꾼""봉사활동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역민들의 많은 가르침과 격려. 지원을 부탁드립니다"함양지역 봉사자들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의 새로운 지회장으로 임명된 박성서 회장(59). 박 회장은 잠깐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오랜 잠에서 깨어나 군민들을 위한 지역의 참 봉사자로 돌아왔다.지난 9월24일 새마을지회는 연석회의를 열고 박성서 회장을 회원전체 추대로 선임했다. 박성서 회장은 "군의회 의장을 지낸 후 한동안 많은 활동을 접었으며 이번 지회장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어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지역의 가장 큰 봉사단체인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는 박성서 회장이라는 새로운 활력소를 얻은 만큼 그동안 하지 못했었던 일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에 차 있다. 그러나 지회장에 선임된 박성서 회장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지난 2월 이후 오랜 지회장 공백으로 인한 회원들 간의 화합을 이루는 것과 빠듯한 운영비 등에서 오는 지회 운영의 어려움도 남아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도 "가장 중요한 것이 화합이다. 내 가족(회원)부터 챙겨 나갈 것이다. 하나하나 단합된 모습을 보여 나가면서 이를 봉사활동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박성서 신임 회장은 함양군의회 3대부터 4대와 5대에 이러기까지 3대에 걸쳐 군의원을 지냈다. 또한 4대에는 후반기 부의장을. 5대에는 전반기 부의장과 후반기 의장을 맡아 군의 살림살이를 챙겨 왔었다. 회원수 510여명을 자랑하는 함양군지회로서는 박 회장의 이 같은 풍부한 정치적 경험이 회원들 간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아울러 지역의 가장 큰 봉사단체로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뒷받침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오랜 의정활동을 통한 그의 풍부한 노하우는 부녀회와 문고 등 회원단체간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성서 회장은 “봉사를 위해 모인 회원들인 만큼 친목을 도모한다면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발전된 함양군 새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운영비와 관련해서 "아마 함양군지회의 예산이 가장 적을 것이다. 인근의 산청보다 적으므로 전국에서 제일 적은 것으로 안다"며 "군의 예산이 부족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새마을지회가 순수 봉사단체로서 지역민들을 위해 돌아가는 만큼 지역 업체들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지역 향우들에게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협조를 당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의 취임식은 연말에나 있을 예정이다. 박 회장은 "바쁜 농사철 고사리 손도 빌려올 판에 취임식 한다고 회원들을 모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연말 송년회 자리에서 간단하게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취임식을 대신하려 한다"고 말했다.취임 후 많은 일은 벌이지 않을 것이라는 박 회장은 "계획은 세워놓고 실천을 하지 못할 바에는 아예 구상도 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킬 수 있고 해 나갈 수 있는 일들부터 꾸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취임식을 하지 않은 채 업무에 뛰어든 박성서 회장의 발걸음은 바빠졌다. 회원들의 협조를 구하고 면단위로 직접 발로 뛰며 어려운 곳을 찾는 것부터 시작됐다.박 회장은 새마을회관 조성 목표도 가지고 있다. 꾸준하게 준비해 임기 내에 못 이루면 차후에라도 이룰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성서 회장은 "함양에서 가장 큰 중심 단체로서 군민들의 행복과 군민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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