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사근산성 추모제가 10월5일 오전11시 수동면 수동중학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사근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 주관으로 천성봉 함양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과 향우회원. 지역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1부에서는 임춘택 전 군의원의 경과보고와 성경천 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천성봉 군수권한대행. 박종근 의장. 김성완 서장. 이영재 도의원의 추모사가 있었으며. 2부 행사로 남원시립국악단의 진혼굿과 제례(초헌관 김성완 함양경찰서장) 등의 순으로 이어져 애국충절의 나라사랑과 애향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사근산성은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 연화산에 돌로 쌓은 산성으로 조선시대 경상도 지방 14개의 역길을 총괄하던 중심역인 사근역이 있던 곳으로 신라와 백제의 분쟁지역이었다. 또한. 영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호남지방의 곡창지대를 노리는 왜구의 침입을 차단했던 곳으로 고려 말(1380년경) 왜구와 맞서 장군철 감무. 박수경. 배언 장군 등 500여 명이 희생당해 지난해부터 추모제를 거행해 오고 있다.사근산성은 1966년 사적 제152호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에는 약 7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성곽보수. 탐방로 개설. 성문지 발굴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사당을 건립하고. 인근의 일두 정여창 선생 고택이 있는 개평 한옥마을과 남계서원 등이 연계된 산성 탐방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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