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가 함양을 방문하고 지역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9월12일 오후 함양군청 회의실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대표는 "당 상임고문으로서 지역 현안을 알아보고 민심을 확인하기 위해 왔는데 자칫 사전 선거운동으로 비춰질까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도지사 선거 출마 등에 대해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경남 출신으로 경남을 등한시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검사시절에도 정치할 때도 나라를 위해서 나라 전체 일을 하다보니까 이 같은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리산댐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다. 생수가 석유보다 비싸졌다. 장마철을 비롯해 여름철 60% 이상의 강수가 집중되는데 이중 95%가 강을 통해 바로 빠져나간다. 이것을 붙잡을 수 있는 식수댐을 만들어야 한다. 지리산 얼마나 생수 가치가 높으냐"고 밝혔다.지리산 케이블카와 관련해서도 "찬성한다. 등산을 잘하는 사람만 지리산을 구경하란 법은 없다. 장애인도 노약자도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 환경훼손은 막기 위해 정상부 출입을 막고 운용한다면 되지 않느냐. 환경부 장관을 만나 삭도 관련 법안에 대해 일부 계정을 요구해 계정됐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케이블카가 한 지역에만 있으란 법은 없다. 전라도로 관광 온 사람이 그곳에서 타면 되고 경남에 온 사람은 이곳을 이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 환경훼손을 최소화한다면 어디든지 만들어도 되는 것 아니냐. 왜 한곳만 고집하느냐"고 말했다.홍 전 대표는 이외에도 남부내륙철도의 합천 유치와 관련해서 "함양은 대진.88.울산간 고속도로 등 교통 요충지가 됐다. 철도와 관련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홍준표 전 대표는 함양군 산양삼 영농조합을 방문해 산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홍 전 대표는 10일 창녕을 시작으로 12일 함양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경남 18개 시·군 민생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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