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복지시대를 맞아 치안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과 투자 필요- ▲ 경무계장 경위 박희열올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 준 런던올림픽에서 최고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경기 종목이 펜싱인 것 같다.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가져온 메달은 모두 28개이다. 그중 펜싱 종목에서 획득한 메달이 6개로서(금 2. 은 1. 동 3) 전체 메달의 21%를 차지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펜싱종목이 획득한 메달은 남현희 선수의 은메달 1개뿐이었다. 펜싱이 이렇게 기적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밑바탕은 펜싱협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런던올림픽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펜싱은 비인기 종목이었다. 펜싱에 관심을 가져주는 국민도 별로 없었고 언론으로부터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펜싱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수년간에 걸친 꾸준한 투자와 헌신적 노력을 통해 마침내 기적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다. 요즘 경찰이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성범죄. 묻지마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의 표출일 것이다. 경찰에서도 깊은 고심을 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경찰조직도 펜싱과 같은 비인기종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펜싱이 과감한 투자와 후원을 통해 눈부시게 도약했듯이 경찰에게도 국민들이 관심과 성원을 많이 보내주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흔히들 경찰을 공기와 같은 존재라고 한다. 생존을 위해 없으면 안되는 존재이기에 비난보다는 애정과 관심으로 활용가치를 더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501명이다. 주요 도시의 경우에는 1인당 담당인구가 1000명을 넘어서는 경찰서도 있다. 최근 10년동안에 112신고건수는 60% 증가했지만 경찰관은 0.79%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치안예산은 138.000원이고 OECD국가의 평균 1인당 치안예산 351.000원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염려하는 불안요인 중에 두 번째가 치안이라고 한다. 이제는 치안도 복지가 되는 치안복지시대가 도래했다. 치안이 불안한 고장이 겪는 불이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해 제주도 올레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제주도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제주도 올레길의 인기를 타고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제주도 관광경기는 치명타를 입었다고 한다. 통영을 비롯하여 경기도 화성 등의 지역도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제적 손해뿐만 아니라 주택가격 하락을 비롯하여 삶의 질이 크게 낮아졌다고 한다.경찰에서는 CCTV설치 확대와 경찰인력 충원을 추진하는 한편 방범비상근무를 통해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부족함이 많은 만큼.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을 비롯하여 국민모두가 평소에 치안인프라 확충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치안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펜싱이 수년동안의 전폭적인 투자와 성원을 기반으로 런던올림픽에서 기적같은 성과를 거두었듯이 치안인프라 확충에 대한 국민적 성원과 투자를 통해 경찰이 국민들에게 펜싱이상의 기쁨과 행복을 드리는 치안복지시대가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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